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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결국 항복... 부동산 직접사업 철수...“전문회사에 전면 개방한다”
뉴스종합| 2013-08-07 15:54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네이버가 그간 논란이 됐던 부동산 자체매물정보 서비스를 접는다. 네이버 부동산서비스는 전문회사들의 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으로 새단장한다.

네이버는 7일 벤처기업상생협의체의 중재로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부동산114, 부동산뱅크, 부동산써브 등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이같이 개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부동산 정보업체는 ▷네이버가 2009년부터 진행해온 자체 매물정보 서비스 사업을 중단하고 부동산 정보업체의 매물정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물 정보의 신뢰도 향상 등 부동산 서비스의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안에 합의했다. 그 동안 직접 운영해 온 부동산 자체 매물 정보 서비스 대신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들의 매물정보를 유통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네이버 부동산을 전면 개편하기로 결정한 것.

또한 네이버와 부동산정보업체는 빠른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통해 운영 가이드라인, 부동산 서비스 개편시기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구범 부동산114 대표, 송상열 부동산뱅크 대표, 백기웅 부동산써브 대표와 네이버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최휘영 네이버 비즈니스플랫폼 대표 등이 참여했다.

또 벤처기업상생협의체 남민우 위원장(벤처기업협회장, 다산네트웍스 대표), 아이디스 김영달 대표, 옴니텔 김경선 대표, 모빌리언스 윤보현 대표 등 벤처기업상생협의체 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양측의 의견을 중재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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