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짧은 등장이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8월 7일 오후 첫 방송한 ‘주군의 태양’에서는 강우(서인국 분)가 태공실(공효진 분)이 살고 있는 고시원로 이사를 오면서 두 사람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강우는 옥상에서 운동도 하고 빨래도 널 수 있다는 고시원 주인의 말에 옥상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자고 있는 태공실을 발견했다.



강우는 하얀 천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는 태공실에게 다가갔지만 태공실은 강우를 귀신으로 착각해 강우의 몸을 밀쳤고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이후 태공실은 귀신이 아니라 고시원의 새로운 세입자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넸다. 또 강우의 잘생긴 얼굴에 호감을 느끼며 “내가 고시원의 총무니 필요한 일이 생기면 나에게 연락달라”고 말하는가 하면 ‘고양이가 자고 있는 줄 알았다’는 강우의 말에 고양이 흉내를 내기도 해 했다.

서인국은 극중 전쟁의 참상을 경험한 자이튠 부대원 출신으로 군대 제대 후 사람을 지키는 보안 업무를 직업으로 선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강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향후 강우는 소지섭 소유의 쇼핑몰 킹덤 보안팀 팀장으로 새롭게 부임한 후 최선을 다해 맡겨진 업무를 수행하는 책임감 강하고 우직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인국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 MBC ‘아들 녀석들’에 출연해 각각 일편단심 부산남자 윤윤재와 바람둥이 사고뭉치 유승기로 분해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호평을 이끌어왔던 서인국이 이번 ‘주군의 태양’에서 역시 발군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주군의 태양'은 13.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