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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뉴스종합| 2013-08-08 09:24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8일 2014학년도부터 기존 선택 교양과목이었던 한국사를 졸업 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실무형 기술인력 양성기관인 폴리텍대학은 교육과정도 이론보다 철저한 실습위주(이론 40, 실습 60)로 진행돼 왔다. 다만 단순 기술인 양성을 넘어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기술인’ 양성이라는 기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전환했다.

폴리텍대학 측은 ‘민족 혼(魂)이 담긴 기술인’을 배출하자는 것이 주된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종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올바른 역사의식은 세계적 인재로서의 기본 소양”이라며 “자칫 이론과 기술 학습에 치우치기 쉬운 학생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 확립을 돕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영학원론은 학점을 2학점에서 4학점으로 강화하고, 전국 34개 캠퍼스 도서관에 인문·신간 베스트셀러, 고전 서적을 늘리기로 했다.

전공 영어 과목도 신설했다.

글로벌 첨단장비의 영어 매뉴얼을 이해하고 자료 시트 분석 등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공교원들을 대상으로 하계방학 기간 중 현장중심의 영어연수를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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