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농식품부도 ‘행복농정추진대책회의’ 신설…“하반기 정책 점검 강화”
뉴스종합| 2013-08-08 09:37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농림축산식품부가 구체적인 정책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체인 ‘행복농정추진대책회의(가칭)’를 신설한다.

기획재정부가 2주에 한번 열겠다는 ‘경제ㆍ민생 활성화 대책회의’와 취지는 비슷하다. 상반기 수립한 여러 대책들을 하반기에는 협의체를 통해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기자 간담회에서 “각계각층이 참여한 국민공감 농정위원회를 통해 새정부 농정철학을 담은 로드맵을 만들어 냈다”며 “하반기에는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 행복농정추진대책회의를 만들어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농정추진대책회의에는 산하기관은 물론 유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까지 참여해 각 이슈에 대해 현장방문은 물론 보완대책까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해 “상반기 발표한 정책들이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화가 나타나도록 전 부처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정책수립도 중요하지만 집행을 유난히 강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부처들마다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협의체를 만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작은 시리즈’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다. 전라북도가 시작한 ‘작은 시리즈’는 작은 목욕탕, 작은 도서관 등 적은 예산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말한다.

이 장관은 “농민들의 대다수가 영세, 고령농이다. 이들에겐 유통구조개선책 등보다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시리즈’ 같은 복지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달 중으로 ‘농업ㆍ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hu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