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일 갈등의 해’... 온라인서 느끼는 광복절
뉴스종합| 2013-08-14 08:27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한일 양국 간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광복절 관련 행사가 풍성하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주요 인터넷 기업과 공기관들이 시민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어린 세대들이 광복절의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이를 설명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윤태호 작가의 웹툰 ‘인천상륙작전’에서 작가의 8.15 축전을 게재해 눈길을 모으는 한편 광복절 관련 토픽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에는 광복절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소개하고 2.8독립운동, 청산리대첩 등 독립운동과 관련된 이슈를 모아 선보인다. 태극기 게양법, 광복절 노래 등도 관련 정보로 함께 소개된다. 

네이트는 광복절 토픽 콘텐츠를 통해 관련 역사적 지식과 태극기 게양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음은 네티즌 참여형 이벤트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해’ 캠페인을 8월 한 달간 진행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모금을 통해 네티즌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대한민국 및 전통문화 홍보, 독도, 위안부 문제, 통일, 역사 바로잡기 등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된 주제면 네티즌 누구나 참여해 모금을 제안할 수 있다. 현재 다양한 비영리 단체가 독도가 바르게 인쇄된 세계지도 제작, 한국사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서명운동 등 다양한 주제의 서명과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현재 1만5201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약 1331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최근 일반 가정집에서 국경일에 태극기를 다는 것이 소홀해져 문제가 되는 가운데,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들이 온라인 상에서라도 태극기 달기를 장려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모바일 게임 ‘에브리타운’에서 특정 미션을 완성할 경우 태극기를 선물로 증정, 이용자의 게임에 태극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보훈청 등의 공기관도 자사 계정의 SNS 상에서 태극기 게양과 관련된 이벤트를 광복절 전후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스트림 코리아는 태극기 생중계 영상을 SNS와 블로그에 공유하는 ‘라이브 태극기 게양 운동’을 13일부터 시작한다. 소병택 유스트림코리아 본부장은 “유스트림의 8.15 소셜 태극기 달기 프로젝트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라이브 태극기가 전 세계를 뒤덮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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