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명품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 헤지펀드 업계 거물 존 폴슨에 팔리나
뉴스종합| 2013-08-14 21:17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존 폴슨이 명품 피아노 제조사인 스타인웨이 인수에 관심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스타인웨이는 지난 11일 한 사모펀드로부터 인수제의를 받았다. 인수가는 4억7500만 달러(5313억원 상당)로 제의됐다.

스타인웨이는 인수 제안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다수의 언론은 존 폴슨이 소유한 폴슨앤드컴퍼니를 해당 사모펀드로 지목하고 있다.

스타인웨이는 이전에도 미국의 사모펀드 콜버그앤드컴퍼니로부터 4억3800만 달러에 인수 제의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폴슨앤드컴퍼니가 제안한 인수가는 주당 38달러로, 콜버그앤드컴퍼니의 제시 가격인 주당 35달러보다 총 금액 3700만달러 가량 더 높은 금액이다.

존 폴슨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투자 당시 억만장자가 된 인사다.

스타인웨이는 1853년 창업해 160년의 역사를 지닌 유명 피아노 제조사다. 대당 5만 달러 이상의 수제 그랜드 피아노를 비롯해 트럼펫과 색소폰 등을 다양한 악기를 만들고 있다. 한국의 삼익악기가 최대 지분인 26.87%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