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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진출 초석마련” 하나금융, 美 BNB지주ㆍ은행 인수
뉴스종합| 2013-08-16 09:05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하나금융지주는 미국에 있는 한국계 금융지주사인 BNB(Broadway National Bank)지주와 산하 BNB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이 미연방준비제도의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달 말까지 계약대로 투자를 마치고 다음 달부터 BNB지주와 BNB은행을 각각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편입, 경영한다.

BNB은행은 1986년 9월16일 미국 동부에서 최초로 영업을 개시한 한국계 커뮤니티 은행으로, 자산은 3억5000만달러다. 뉴욕과 뉴저지 등에 5개의 영업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BNB지주의 하나금융 자회사 편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영업 확대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BNB은행의 정삼찬 은행장은 “BNB의 시장경험과 하나금융그룹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한인 커뮤니티 은행 변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피인수 회사의 은행명에 ‘BNB’를 포함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BNB측과 하나금융 측이 공동 구성하고, 주요 경영진과 직원은 가능하면 미국 현지 전문가로 할 방침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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