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복제 게시 사이트, 1년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뉴스종합| 2013-08-19 09:48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불법 복제물을 게시하는 웹하드 P2P 사이트가 지난 1년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19일 지난 해 5월 웹하드 등록제 실시 이후 불법복제물 유통의 근원지인 웹하드ㆍP2P 사이트 및 불법복제 게시물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보호센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30일 기준으로 불법복제물을 게시하는 웹하드 및 P2P 사이트 수는 등록제 이전 211개에서 절반 가량인 126개로 줄었다. 특히 미등록 업체 수와 미등록 사이트 수는 웹하드 등록제 시행 이전 대비 업체 수는 약 80%, 사이트 수는 약 87% 급감했다.

불법 사이트의 수가 줄어들면서 불법복제 게시물 수도 감소했다. 웹하드ㆍP2P에 대한 저작권보호센터의 불법복제물 적발 및 삭제 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약 7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보호센터 사이버팀장은 “2012년 7월 미등록 사이트에 대한 저작권단체들과의 공동 고발조치로 78개 미등록 사이트 중 77개가 폐쇄된 것은 웹하드 등록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큰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웹하드 등록제 시행 이후 불법복제물의 유통이 웹하드․P2P에서 토렌트로 이동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특별사법경찰은 지난 5월 토렌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바 있으며, 저작권보호센터도 지난 7월 저작권 단체들과 공동으로 불법 영업 중인 토렌트 사이트에 대해 고발조치를 추진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