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관악구, 자활 여성위한 무지개베이커리 카페 화제
뉴스종합| 2013-08-19 11:3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자활여성을 위한 기업인 ‘무지개베이커리 카페’가 화제다.

‘무지개베이커리 카페’는 3년간의 노력으로 완성한 자활기업으로 지난해 12월 창업하고 월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탄탄한 동네 빵집이다.

유방암,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여성들이 이 빵집의 주인이다. 자활상담을 받던 국민기초수급자 여성은 이제 수급자가 아닌 작지만 자신의 가게를 가진 CEO가 됐다.

창업을 위한 준비기간만 3년으로 관악구자활센터와 함께 ‘세종창업연구소’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술교육을 받았고 ‘가치창업연구소’의 경영컨설팅으로 카페 상권분석, 고객확보 방안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을 위해 창업인력 3명은 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바리스타 등 자격증 취득 등 창업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도 맞췄다.

또한, 저렴한 금리로 관악구 자활기금을 대여받아 점포를 임대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카페를 꾸몄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빵, 케이크뿐 아니라 커피, 차, 팥빙수 등을 판매하고 오후 8시에는 당일 생산된 제품을 소비하기 위한 20% 할인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무지개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하는 한 주부는 “아이와 함께 자주 들리는 곳”이라며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주부들 사이에 맛집으로 추천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저소득주민 자활을 위한 자립지원 직업상담사 운영, 자활기금 융자사업, 희망키움통장, 희망플러스통장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착한 소비를 위한 자활생산품 우선구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주민이 만든 가게들이 번창해 또 다른 어려운 이웃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이 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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