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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의 다이어트, 무조건 굶다가는 큰일나
라이프| 2013-08-20 10:41
최근 1일 1식, 간헐적 단식 등 다양한 단식법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식이 긴 기간 지나치게 적은 양의 음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피부는 수분을 잃어 탄력을 잃게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 증상을 보이며 볼륨감이 있어야 좋은 볼, 가슴, 엉덩이 등은 빈약해져 볼품이 없어진다. 심한 경우 폐경이 당겨질 수도 있고 심장근육이 약해지면 심근염이나 부정맥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렇게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그 위험성에 비해 지방소모에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계속 굶거나 극단적인 식이조절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식사를 재개하게 되면 우리 몸이 다시 시작될 단식에 대비해 지방을 더 빠르고 많이 축적시키기 때문이다. 단식을 반복할수록 그 부작용은 더 심해져 더욱 살이 안 빠지고 요요 현상은 쉽게 나타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들 중에도 체중감량을 위해 무작정 굶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요요현상과 합병증이 발생하여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고도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작정 굶기 보다는 칼로리와 영양소의 비율을 조절하며 식단을 구성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의 경우 식욕억제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간 단식으로 어느정도 체중감량에 성공했어도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인한 요요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도비만의 경우 의지만으로 식이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밴드수술과 함께 구성한 식단으로 식이조절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다. 


예다인외과 권수인원장은 “위밴드수술은 위의 절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위에 밴드를 채워서 본인이 음식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위를 절개하지 않고 위에 밴드를 채우는 수술이므로 수술 관련 합병증이 낮은 것 역시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위의 절개가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위밴드를 제거했을 때 정상적인 위로 바로 복원이 가능하다. 위절제술에 비해 체중감소가 느리게 진행되지만 장기적으로 밸브를 조여주고 풀어주는 관리를 통해 감량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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