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짝' 돌싱특집 남자 3호 "'짝' 출연 후 잊고 있던 설레임 느껴"
엔터테인먼트| 2013-08-19 20:37
SBS ‘짝’ 애정촌 9기 ‘돌싱특집’의 남자 3호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와 느낌점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8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 아네스 웨딩홀에서는 SBS ‘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남자 3호는 “이혼을 하고 나서 어둠의 동굴 속에 갇혀 있는 것 같았다”며 ‘짝’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전처도 같은 한의사고 5년 동안 열애를 했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을 서로 다 안다”며 “이혼 후 전처가 이혼한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했다. 나는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이라 숨기고 혼자 있는 것이 답답했다. 그러던 중 ‘짝’에서 ‘돌싱특집’을 한다고 해서 ‘여기에 나가면 내가 이혼 한 것 다 알겠구나’라는 생각에 지원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짝’에 출연하면서 ‘내 인생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40세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줄 몰랐다. 잊고 있던 감정을 느끼게 해준 곳이라 감사하다. 지금 딸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남자 3호는 이어 “이혼했다고 하면 사회에서 인생의 패배자같이 보는 경향이 있다. 이혼한 것이 결혼에 실패한 것이긴 하지만 완전한 패배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상황을 반성하고 성공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짝’은 결혼적령기의 일반 남녀들이 애정촌이라는 공간에 모여 자신의 짝을 찾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2011년 3월 23일 첫 방송 이후 현재 115회까지 전파를 탔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