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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권은희 비난 조명철 발언 “참으로 개탄 스럽다”
뉴스종합| 2013-08-20 13:56
[헤럴드생생뉴스]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지역감정 발언을 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정조사 청문회 현장의 낡은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합니다’란 성명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안 의원은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 소속 특위위원이 증인으로 나온 권은희 前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라고 질문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발언은 권 전 수사과장이 광주 출신임을 부각시켜 그의 발언에 지역주의 색깔을 칠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의 발언이 “대한민국 경찰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으며, 국정조사 본질의 초점을 흐리고 있다”며 “국가정보기관의 민주주의 침해와 국기문란 사건을 조사하는 청문회장에서 이처럼 후진적 발언이 나온 것을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을 강조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국민대통합위원회까지 설치한 마당에 대통령이 속한 정당의 의원이 공공연하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다면 정부의 정책 의지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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