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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윈'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편성 변경한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2013-08-20 17:13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윈’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8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Mnet-tvN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윈(WIN)’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에는 지상파를 생각했었고 해당 방송사는 SBS 였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YG에서 직접 제작을 하는 것이다보니 자칫 대형기획사의 힘이라고 오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편성 변경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또 공중파에서 방영을 하면 여러 가지 제약이 있다. 순화하고 심의를 거치는 프로그램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를 위해 케이블이 더 자연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게도 방송사 측에서 좋은 시간에 편성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윈(WIN)’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을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펼치고 우승 팀이 ‘위너(WINNER)’라는 팀 이름을 얻고 공식 데뷔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윈’은 전적으로 시청자의 투표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A팀은 Mnet ‘슈퍼스타 K2’ 출신이자 최근 솔로 가수로 데뷔한 강승윤과 SBS ‘K팝스타’ 출신 이승훈 등 평균 연령 20세의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B팀은 MC몽의 곡 ‘인디안 보이(Indian Boy)’에서 12세 꼬마 래퍼로 활약했던 B.I와 ‘K팝스타’ 출신의 구준회 등 평균 연령 17세의 6명으로 구성됐다.

‘윈’은 오는 9월 17일부터 해외 STAR TV 케이블 계열의 채널 V와 FOX 케이블 계열의 채널 M을 통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몰디브, 마카오 등 10여 개가 넘는 아시아 국가에서 전격 방영된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9월 중순부터는 아리랑TV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188개 국가에 방영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으며, 아리랑TV에서는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 자막 서비스도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윈’은 오는 23일(금) 밤 10시 첫방송된다. 채널 Mnet에서 매주 금요일 밤 10시, tvN은 밤 11시 20분에 연속 방송되며 총 10회로 구성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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