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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문채원, '테이블 데스' 에피소드 "몸살이 날 정도"
엔터테인먼트| 2013-08-21 13:21
배우 문채원이 '굿 닥터' 5회의 테이블 데스 에피소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8월 19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이승렬) 5회에서 차윤서(문채원 분)는 고충만(조희봉 분) 과장의 반대에도 수술이 급한 장중첩증 환자의 수술 집도에 나섰지만, 수술 중 아이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아외과 펠로우 2년차로 첫 집도에서 환자를 잃고,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수술을 하고,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는 차윤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6회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의 의국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선배의 모습과 김도한(주상욱 분) 교수의 차가운 독설 뒤에 숨겨진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내는 펠로우 후배의 모습을 오가며 두 남자 주인공의 '힐링 닥터'로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채원은 "이번 5, 6회 중에서도 테이블 데스를 겪었던 장면이 감정적,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고 여운이 남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블 데스 장면은 원 테이크 원 신으로 가야 해서 끝난 후 몸살이 날 정도였다. 감정적인 소모도 컸던 신이어서 끝난 뒤에서 그때의 감정이 쉬이 사그러지지 않을 만큼이었다"며 "무엇보다 수술 현장에서 지도해주시는 의사선생님이 모니터를 한 후 저를 보고 물기 어린 눈빛으로 남 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순간 울컥해지면서 가슴이 먹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문채원, 눈물 연기 그냥 나온게 아니구나", "외모만 예쁜게 아니라 마음도 예쁘네요. 진짜 '굿 닥터'네", "주원도 주상욱도 모두 품어주는 차윤희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 닥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문채원은 기존 의학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의사 캐릭터를 사실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그는 모든 장면마다 캐릭터의 감정에 진정성을 담아 내는가 하면 함께 하는 스태프, 배우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연기의 세밀함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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