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시험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4년제 서울경기권 대학은 단 12개 뿐
뉴스종합| 2013-08-22 09:57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수시모집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도 사실상 수능 성적이 합격의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업체 진학사가 서울ㆍ경기권 4년제 대학의 올 수시 전형을 조사한 결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은 단 12개에 불과했다. 또 대부분이 경기권에 위치한 대학으로, 잘 알려진 유명 사립ㆍ공립 대학 가운데는 한 곳도 없었다.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수시는 학생부다’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돼 버린 셈이다.

이에 올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수능성적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높은 대학은 해당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오히려 수능 성적이 좋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학생부 성적을 환산해보면 점수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하려는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더라도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다른 전형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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