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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블소 - 길드워2, 中게임시장 쌍끌이
뉴스종합| 2013-08-22 11:12
최근 판교 신사옥으로 터전을 옮긴 엔씨소프트는 대형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로 하반기 중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엔씨소프트는 22일 “올해 블소와 길드워2로 세계 최대 온라인게임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게임대상에 빛나는 블소는 개발초기부터 중국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개발실 내 중국 전담팀을 두고 현지 파트너사인 텐센트와 긴밀한 협업을 하며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과 12월 두 차례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해 현지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으며 테스트에서 얻어낸 100만건 이상의 유저 피드백 분석을 통한 게임의 완성도 강화에 주력했다. 100여가지 이상의 현지화된 추가 콘텐츠, 네 가지 중국어 버전, 1만5000여건의 중국어 음성 더빙 등 현지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정밀한 사업 전략 덕분에 블소는 올해 초 중국 최대 게임 전문사이트 ‘17173.com’의 기대작 순위(http://top.17173.com)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4월에는 17173.com 등의 주최로 열린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이하 WGGC) 2013’에서 가장 기대되는 10대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중국 진출이 기대되는 이유는 비단 블소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 역시 올해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에서 공개됐다. 이 게임은 이미 올해 1월 누적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해, 시리즈 합산 1000만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차이나조이에서도 단일 게임으로는 최대 규모인 30여대의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연을 지원했다. 길드워2를 개발한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의 주요 개발자들이 참석해 일정을 발표하는 등 현지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블소와 길드워2는 중국 최대 게임 전문사이트 ‘17173.com’의 기대작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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