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농어민 살리는 ‘지역상생 선물세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서 첫 판매
뉴스종합| 2013-08-22 15:13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유통업체와 농어민들이 함께 지역 특산물을 추석 상품으로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올 추석에 처음으로 ‘지역상생 선물세트’를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상생 선물세트’는 지역의 농ㆍ축산물 및 향토상품을 선물세트로 개발해 판매를 돕기위한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상품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대표적인 상품은 명절선물로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정육선물로 ‘한우지애’ 선물세트. 경남지역 농협이 공동출자해 만든 경남 최대 한우브랜드인 ‘한우지애’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중심으로 광복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부에서 수산전통식품으로 품질인증을 받기도한 부산의 명품 수산물 ‘세화김’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우지애’와 ‘세화김’의 경우, 무엇보다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에도 상품으로 등록, 전국 어디서든 주문이 가능해 지역상품의 매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역의 향토특산물인 ‘기장미역’은 올해는 기장미역사업단이 직접 판매에 나선다. 추석용 특별선물세트로 구성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에는 경기침체를 감안해 중저가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명인명장의 힐링세트를 보강하는 등 한층 차별화시켰다. 때문에 실속형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중저가 선물세트를 기존 50%대에서 70%대까지 확대하고 20만원 이하의 선물을 전체 선물세트에서 70% 이상 구성했다.

더불어, 명인명장과 백화점이 공동으로 기획해 만든 정일품장류 세트, 왕의차 세트 등을 비롯해 거창 장생도라지, 함양 토종꿀, 제주 일로향 황금가지 등 국내 장수촌과 연계해 만든 힐링상품도 개발해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식품 MD2팀 임태춘 팀장은 “올 추석선물 가격 동향은 수산물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미리 물량을 확보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며, “특히, 이번 추석은 지역상생 선물세트, 실속선물 확대, 힐링세트 개발 등 저렴하고 차별화 된 상품을 많이 구성 해 선물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