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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UN서 협조해달라”…朴대통령, 반기문 총장 접견
뉴스종합| 2013-08-23 11:18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휴가차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문제, 국제평화ㆍ인권, 지속가능 발전 등 범세계적 현안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 측에 제안한 비무장지대(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에 대한 유엔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또 이산가족 상봉과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현안뿐 아니라 새마을운동의 세계 수출 방안, 시리아 사태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반 총장은 이날 앞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세계관광기구(UNWTO) 산하 스텝(ST-EP)재단이 주최한 ‘세계 빈곤 퇴치 달성을 위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과 유엔은 ‘새마을운동’이라는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며 “저는 이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와 1980년대 한국의 농촌 지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시리아 사태에 대해서도 “언제 우리가 참여(participate)할 수 있을지는 이제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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