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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닥터' 주원-문채원, 의학용어도 '대본 삼매경' 앞에서 문제 없어
엔터테인먼트| 2013-08-24 12:46
어려운 의학 용어도 술술 읽게 만드는 배우 주원, 문채원의 연기력 비결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8월 24일 KBS2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사 측은 주원과 문채원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대본 삼매경’에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

‘굿 닥터’는 소아외과를 다룬 메디컬 드라마의 특성상 전문적이고 어려운 의학 용어들과 길이가 상당한 대사들이 대부분 일 수밖에 없다. 이에 두 사람은 촬영하는 중간 중간 연구하듯 철저하게 대본을 공부하고 있다.


실제로 주원은 대사를 외우기 쉽도록 자신의 대사마다 색깔이 다른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을 해놓고 반복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의학 공부를 하듯이 펜을 들고 어려운 용어들을 일일이 적어가면서 수험생처럼 대본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카메라의 위치를 바꾸느라 시끄럽고 산만한 촬영장 한가운데서도 꼼짝 않고 서서 대본을 정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문채원은 수술 장면 촬영을 앞두고 수술실에 그대로 서서 대본을 읽는가하면,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새기며 빈틈없이 대사를 정독하고 있다. 식사 장면 촬영에서는 식판을 앞에 놓은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대본을 펴 놓은 채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촬영 전 미리 표시해놓은 대본을 보며 복잡한 감정선을 세심하게 체크, 연기에 반영하고 있다는 귀띔이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을 때마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머리를 맞대고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고난도 의학 용어이기 때문에 대사의 호흡부터 대사 톤까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 두 사람은 서 있는 위치나 걷는 속도, 손과 발의 제스처까지 맞춰나가며 완벽한 호흡을 녹여내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주원과 문채원은 틈나는 시간은 물론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마치 공부를 하듯이 꼼꼼하게 대본을 암기하고 있다”며 “연기에 쏟아내는 두 사람의 열혈 노력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굿 닥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회 방송 분에서는 차윤서가 병원 직원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오경주(윤유선 분)가 박시온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자옹심이를 가져다주며 박시온의 곁을 맴돌던 오경주을 떠올리며 심증을 굳히는 차윤서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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