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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생도 왜 이러나... 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에 스마트폰 절도
뉴스종합| 2013-08-25 17:52
육군사관학교 4학년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하고 휴대전화까지 훔친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교내 성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성매매 사건 등 불미스런 일이 잇따르자,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고급장교를 양성하는 육사의 교육 및 생도관리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 육사 4학년 A생도가 미성년자 성매매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생도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16)과 서울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뒤 스마트폰까지 훔친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해당 여성은 A생도가 성매매 대금을 주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까지 절도하자 당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육사 생도가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월 22일에는 육사 교내에서 술에 취한 남자 상급생도가 여자 하급생도를 성폭행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육사 축제기간이던 당일 가해 남생도와 피해 여생도가 참여하는 대낮 음주회식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과도한 음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태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육사 생도 3학년 가운데 9명이 숙소를 무단이탈, 주점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일각에선 육사가 금주 등과 관련한 규율을 완화하면서 사관생도들의 군기가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육사는 생도의 일탈행위를 막는 방안 중 하나로 강력한 음주통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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