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남구 초강수
뉴스종합| 2013-08-26 11:11
음란 전단지 배포 업소
영업장 철거조치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음란 전단지를 배포하는 업소에 대해 영업장 철거란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

강남구는 성매매 영업 홍보용 음란 전단을 뿌린 불법 퇴폐업소 10곳을 철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초 검찰로부터 특별사법경찰권한을 부여받아 선릉역과 강남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해 왔다.

구는 전단 속 번호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성매매 업소를 찾아 철거하고 건물의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도록 강력하게 단속했다. 이번 조치로 학원이 밀집한 선릉역 주변 오피스텔 4곳, 역삼초등학교 주변 ‘키스방’ 2곳 등 모두 10곳이 문을 닫았다.

강남구는 철거 대상 업주 가운데 김모 씨는 대치동의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위한 침대 등 시설을 갖추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선정적인 사진과 문구가 삽입된 전단을 배포하다 적발됐다고 소개했다.

구는 주거용이나 사무실로 사용해야 할 오피스텔을 성매매업소로 무단 변경한 영업주와 건물주에게 오피스텔 내 집기 제거를 명령하고 영업주와 건물주 사이 임대차 계약도 해지하도록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번화가뿐만 아니라 주택가나 학교 주변에서 성매매 전단을 배포하다 적발되면 끝까지 추적해 철거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