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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치올림픽 프로그램. 지난 사랑 그리워하는...
엔터테인먼트| 2013-08-26 14:52
[헤럴드생생뉴스]김연아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 주제곡으로 뮤지컬과 탱고를 선택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013-2014시즌 새 프로그램으로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은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은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미국의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곡으로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돼 널리 알려져 있다. 올댓스포츠측은 이곡이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은 곡으로 김연아의 감동적이고 우아한연기를 기대케 한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선택된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이다. 1959년 작곡된 이후 여러 차례 편곡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무대이던 2006-2007시즌에도 ’록산느의 탱고‘를 쇼트프로그램 주제곡으로 사용해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내는 탱고와 인연이 깊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은 여주인공이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래로, 선곡 과정에서 문득 떠올라 꼭 한 번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케이팅 곡에 대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의 탱고가 될 것 같다”면서 “그동안 연기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어렵게 느껴지지만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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