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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한지혜, 1인 3역 열연 '호평 일색'
엔터테인먼트| 2013-08-26 14:46
'금 나와라 뚝딱'의 한지혜가 착한 몽희와 악녀 유나, 사람 냄새 나는 변화된 유나의 모습까지 1인 3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25일 방송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42회 분에서는 몽희(한지혜 분)가 유나에게 중요한 기획서가 담긴 USB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이를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장면이 담겼다.

평소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유나가 동생 몽희를 위해 직접 나서는 모습은 물보다 진한 혈육의 뜨거운 정을 그려냈다.


동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유나의 활약으로 인해 몽희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는 사람 냄새 나는 유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유나는 극 초반에 보였던 도도한 악녀의 모습과는 달리, 친 혈육인 몽희를 끔찍하게 위하는 언니이자 조카 아람(박민하 분)을 챙겨주는 큰어머니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더욱이 집안 살림까지 척척 해내는 맏며느리 노릇까지, 완벽한 1인 다역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한지혜는 한 공간에서 유나와 몽희가 눈을 맞추며 실제로 얘기하는 듯한 1인 2역의 연기를 넘어 유나의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는 등 1인 3역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한지혜의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로 고조시킨다", "숨막히는 반전 전개와 한지혜의 천의 매력, 완벽한 조합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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