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박물관 유물 75점 등 전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리랑 음원이 공개된다. 100년 전인 1913년에 녹음된 유성기 음반 ‘경성아르렁’과 1916년 독일인 포로가 된 한국인이 부른 아리랑을 직접 들을 수 있다.
2부 ‘아리랑, 명인에게 듣다’는 민요 대중화에 앞장섰던 묵계월ㆍ이은주ㆍ안비취 등의 ‘서울ㆍ경기아리랑’과 김옥심의 ‘정선아리랑’을 음반ㆍ음원ㆍ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민속악의 거장으로 평가되는 지영희ㆍ성금연이 반주한 아리랑 음원과 이들이 직접 연주한 악기와 악보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3부 ‘아리랑 우리의 노래, 세계의 노래로 태어나다’에선 온 국민의 노래로 거듭난 아리랑을 조명한다. 교과서에 수록된 곡, 해외 교포들이 부른 노래, 국가 행사에서 연주된 곡 등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현장 영상과 이춘희 명창의 공연 모습도 볼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은 무료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