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방송한 ‘금 나와라, 뚝딱!’ 43회에서 심덕(최명길 분)은 아들 몽규(김형준 분)와 교제중인 민정(김예원 분)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몽규는 거듭된 심덕의 반대에 불만을 품고 그 길로 집을 떠나 민정의 자취방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 결혼문제를 놓고 극심하게 대립했다.
앞서 몽규는 집안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현태(박서준 분)에게 이 같은 사실을 먼저 알렸다. 이에 현태는 병달(김광규 분)-몽현(백진희 분)과 상의 끝에 심덕이 알기 전, 어른들께 미리 말씀 드려야겠다고 판단해 민정의 임신사실을 두 할머니 필녀(반효정 분)-광순(김지영 분)에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러한 현태의 말은 우연히 밖을 지나던 심덕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고, 충격에 빠진 그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심덕은 가족들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며 몽규를 다그쳤고 아이가 생겼을지언정, 결혼만큼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는 반대의사를 굳건히 했다.
이에 맞선 몽규 역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급기야 가출까지 감행하는 등 결혼문제를 둘러싼 모자(母子)의 갈등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짐작케 했다.
네티즌들은 “심덕의 마음이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좋다는데 그냥 허락해주면 안되나”, “몽규-민정 커플 잘 어울리는데...”, “몽희네 집은 하루라도 조용할 날이 없네”, “카리스마 몽규, 이런 모습 처음이야. 아름다운 사랑 이뤄지도록 응원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