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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위 민간 위원장에 이승훈… 이달 활동 재개
뉴스종합| 2013-09-02 09:21
[헤럴드경제=조동석기자]올 2월 민간위원들의 ‘녹색성장 10대 과제’ 제안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녹색성장위원회가 이달 활동을 재개한다. 또 박근혜정부 초대 민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이승훈<사진>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2일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이 이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라면서 “위원장 임명과 함께 현재 민간위원 위촉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위는 위원장 2명(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승훈 민간 위원장 내정자)을 포함해 5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총리실은 녹색성장위의 활동재개를 위해 지난달 ‘녹색성장지원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MB정부 시절 지원단은 위원회 소속이었다. 그러나 위원회가 대통령 직속에서 지난 3월 총리실로 이관되면서 총리실이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했다.

국민행복시대경제정책방향 토론회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박근혜정부의 녹색성장위는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총리실은 “MB정부가 녹색성장을 국정 어젠더로 정착시켰다”면서 “이번 녹색성장위는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규제에 따른 산업계 부담 완화와 에너지 효율성 제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를 총괄하는 장기 과제 위원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 노스웨스턴대학교대학원에서 경제학 석ㆍ박사를 취득했다. 2011년 출범한 3기 녹색성장위 기후변화ㆍ에너지 분야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 초대 산업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아울러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녹색성장 5개년(2014~18년) 계획과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2014~33년)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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