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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심판대 세우는게 국회 책임”…여야 이석기 도려내기 한목소리
뉴스종합| 2013-09-04 11:42
4일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둔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엄중한 범죄 혐의를 받는 만큼 여야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에서 “ ‘국헌 문란, 체제 부정, 내란 음모’라는 입에 담기도 힘든 혐의가 국회의원 특권 뒤에 숨어 있었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거나 갑론을박이 없으며,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이 혐의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국회가 해야 할 기본 임무”라고 강조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한 회의에서 “실체적 진실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을 국민 눈높이에서 엄중하게 지켜볼 것이며, 그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신경민 민주당 의원조차 “이석기 의원을 두둔할 이유는 없다는 점이 분명하다”면서 “82쪽짜리 녹취록을 보면 ‘진보’라는 이름으로 황당무계한 주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백웅기 기자/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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