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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자폐성 3급 장애인 채용
뉴스종합| 2013-09-05 11:35
자폐성 장애(3급)를 가진 조상협(26ㆍ왼쪽) 씨가 대기업인 SK플래닛에 취업, 중증장애인의 대기업 고용창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자폐성 장애인의 디자인 분야 직업영역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조씨가 SK플래닛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생후 8개월 무렵, 눈 맞춤이 되지 않고 어머니 품에 안기지 않던 조 씨는 어머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헌신으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을 받았다. 언어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일본어 자격증을 취득했고, 한국복지대학 컴퓨터영상디자인과 재학 중 학교의 지원을 받아 일본 인턴십 웹디자인 과정을 졸업했다.조 씨는 지난해 8월 자폐성 장애인의 재능 재활을 위해 SK플래닛이 후원하고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연구팀이 운영하는 디자인 스쿨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서 특수교육 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발전을 거듭, 1년간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그는 앞으로 SK플래닛에서 전사 CSR을 담당하고 있는 CR팀 소속 직원으로서 오티스타를 지원하는 디자이너로 일하게 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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