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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짝퉁 삼성이어폰 밀수입자 검거
뉴스종합| 2013-09-05 12:00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5일 중국에서 위조된 삼성 스마트폰 전용 이어폰 6000개, 시중가격으로 9000만원 가량을 밀수입한 중국인 김씨(남, 24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국에 4700여개가 인터넷 오픈 마켓을 통해 정품인냥 판매됐으며, 현품 1300개는 압수됐다.

김씨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인터파크,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정품과 위조품에 대한 구별법까지 제시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수법으로 이어폰 4700여점을 정품가격의 25%인 개당 3700원에 판매해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삼성의 유사문자인 ‘SAMSONG(삼송)’으로 인쇄된 핸드폰을 외국인들에게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는 있었으나, 삼성 위조상표 제품을 판매 또는 밀수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앞으로 통관관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유명상표를 위조한 제품을 밀수입해 유통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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