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현대화 사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선박 선형(船型) 개발을 주도하면 해수부는 이를 국내 조선소가 건조하고 선주들이 어선을 교체하는 데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계획은 고유가로 영세 어민들의 기름 값 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하기 위함이다. 면세유 지원이 정부의 보조금 형태인 만큼 향후 통상 분쟁 소지도 안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어업용 면세유를 지원하고 있지만 어민들의 기름 값 부담은 전체 경비의 48% 수준에 이를 정도로 크다”며 “이에 기름이 덜 들고 장기적으로는 전기 엔진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어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