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아웃렛
대형마트에 부는 ‘프라이팬’ 전쟁
뉴스종합| 2013-09-10 07:48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추석을 맞아 대형마트에서 프라이팬 전쟁이 벌어진다. 추석엔 부침요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프라이팬 수요도 덩달아 증가한다. 업계 추산으론 연간 프라이팬 매출의 4분의 1가량이 명절(설 포함) 기간에 몰려 각 마트가 프라이팬 할인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롯데마트는 11일부터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싸게 파는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프라이팬이다. 홈플러스는 모든 브랜드의 프라이팬을 20% 할인 또는 균일가에 팔기로 했다. 테팔, 로이첸, 네오플램, 센소리엘, 뉴매직핸즈, 굿밸류 등 10개 브랜드가 20% 할인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핫 아이템인 ‘테팔 프라이팬’(28cm)은 다음달 8일까지 1만9800원에 판매한다.

허혜연 홈플러스 가정용품팀 바이어는 “연간 프라이팬의 매출 중 명절기간에만 판매되는 매출이 23%일 정도로 추석과 설에 프라이팬이 집중 판매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에서도 프라이팬은 명절이 포함된 달의 매출이 다른 달보다 50% 가량 많은 걸로 나타나는 등 명절 시즌엔 몸값이 높아진다. 


‘테팔 프라이팬’은 롯데마트에서도 1만9800원에 내놓아 고객 끌어들이기에 공을 들인 게 감지된다. 롯데마트는 이에 더해 독일 명품 브랜드인 ‘휘슬러 이맥스 클래식 프라이팬(26ㆍ28cm)’을 정상가보다 30% 가량 저렴한 2만9000원과 3만5000원에 선보인다.

프라이팬 외에 주방용품 할인행사도 다양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키친아트 프라이팬과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인 ‘고 쿡’ 스텐냄비(2개)를 9900원에 판다. 삼각 뒤집개는 2000원, 대나무 원형 채반은 4990원~9900원이다. 명절 부침요리에 빠질 수 없는 계란도 특가 판매한다. ‘홈플러스 친환경 대란 30입’ 상품에 한해 12일~15일까지 전국 137개 점포에서 점포별 300판 한정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판매가에 1000원 할인해 판매하고 신한카드 또는 KB국민카드로 결제 시에는 추가로 1000원 할인이 더해진다.

롯데마트는 제수용품으로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통큰락 트라이탄 4P 세트(185㎖/0.58ℓ/1.5ℓ/2.54ℓ)’를 1만6000원에, ‘통큰락 트라이탄 직사각 2P 세트(0.58ℓ*2입)’를 5500원에, ‘통큰락 트라이탄 직사각 2P 세트(1.5 ℓ*2입)’를 8800원에 내놓는다. 또 ‘크린지퍼백(대)’을 5880원에, ‘크린랩 고무장갑(중)’을 4550원에, ‘크린 위생장갑(50매)’를 3680원에 판매한다. 2개 가격으로 3개 상품을 가져갈 수 있어 33% 가량의 할인 효과가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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