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뉴 개편을 추진 중인 맥도날드가 아침 메뉴에 ‘두껍고, 육즙이 가득 흐르는’ 스테이크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8월부터 미국 일부 지점에서 스테이크가 포함된 아침 메뉴를 시범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판매 점포를 차츰 늘려 미국 전역의 맥도날드 체인점 1만4100곳 중 9600곳에서 이 메뉴를 팔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크가 포함된 새 메뉴는 열량이 540칼로리로, 빅맥보다 10칼로리 적다. 이 메뉴 명칭은 ‘스테이크, 에그&치즈 비스킷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의 신규 메뉴로는 치킨맥랩, 마이티윙스, 에그 화이트 딜라이트 맥머핀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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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올해 들어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메뉴 대개편을 시도 중이다.
경쟁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웬디스, 버거킹 등이 최근 신메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맥도날드의 메뉴 개편 배경이 됐다.
신 메뉴인 에그 화이트 샌드위치, 치킨맥랩 등은 열량이 250칼로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가격이 5달러 상당인 다른 메뉴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 증권사 레이몬드제임스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엘리엇은 “소비자들은 재미있고 차별화되는 신 메뉴를 원한다”면서 “스테이크가 들어간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의 고가 메뉴를 추구하는 맥도날드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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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맥도날드의 신 메뉴 스테이크, 에그&치즈 비스킷(사진제공=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