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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급 대규모 IT서비스 수주…美 · 몽골등 사업파트너십 확대
뉴스종합| 2013-09-12 11:21
오는 2015년까지 ‘한국을 넘어, IT서비스를 넘어(Beyond Domestic, Beyond IT Service)’라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SK C&C가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SK C&C에 따르면 올 상반기 회사는 글로벌 사업에서 전년 동기 512억원 대비 53.3%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785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이 6억원에 불과했던 지난 2005년에 비하면 무려 188배나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은 해외에서 정부급 대형 IT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을 확장한 결과다. 현재 19개 국가에 진출해 있는 회사는 지난 1월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400억원대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8월에는 개인 기록ㆍ법인 정보에 이어 재산권 등록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몽골 국가등록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결했다.
한편 민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IT서비스를 넘어서는 영역으로 사업 확대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는 올해 2월 글로벌 1위 포스(pos) 전문기업 베리폰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2대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싱가포르 최대 이통사인 싱텔에 모바일 지갑(CorPay)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구축했다. 

글로벌 기업이 선택한 SK C&C 모바일 커머스.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사업은 스마트카드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모바일 커버스 솔루션 ‘CorFire’와 함께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NFC-on-SIM’카드 제품군을 선보이며 사업 협력 모색에 나섰다.

SK C&C는 향후 글로벌 현지상황에 ▷수주형 시스템 통합(SI) 사업 성과 창출 ▷솔루션 기반 서비스 사업 강화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협력 및 투자 사업 강화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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