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한솔제지, 유럽 최대 감열지업체 ‘샤데스’ 인수…유럽내 판매망 확보
뉴스종합| 2013-09-13 15:57
한솔제지(대표 이상훈)는 유럽 최대 감열지업체인 ‘샤데스(Schades)’ 사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솔제지는 이날 덴마크법인(한솔덴마크)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인수가액에 해당하는 449억8600만원을 출자하게 된다.

1874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샤데스는 유럽에서 다양한 생산 및 판매거점 확보한 지주회사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 생산기지와 판매망을 가진 유럽 감열지 1위 업체로 연매출은 1300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는 성장시장인 특수지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 제지업체의 유럽회사 첫 인수 사례로 꼽힌다.

샤데스는 자동화설비와 대형 창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에서도 안정적인 품질과 우수한 물류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솔제지는 이로써 세계 최대 감열지 수요처인 유럽 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사진>는 “이번 인수로 한솔아트원제지와 함께 특수지부문의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됐다. 감열지 제조사와 일관화된 체제구축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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