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진영 장관, 서울시장 안나온다고 말해”...홍문종 새누리 사무총장
뉴스종합| 2013-09-23 08:51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퇴하지는 않을 것이란 언급이 나왔다.

지방선거 공천심사를 총괄하게 될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영 장관이) 서울시장 안나온다고 말했었다”면서 “인기 후보이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장관직을 내놓지는 않았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의표명은) 여러가지로 노령연금 등 문제 대해 좀더 적극적이고 공약맞고 국민들 좋아하는 일 적극적으로 할 분이 필요하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현 시장을 꺾을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를 공천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홍 총장은 “박 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센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무상보육 관련 논란에서 보듯 시정을 본격적으로 검증하면 상황 많이 변하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 “(박 시장이) 협동조합 등을 통해 선거를 준비하는데 과연 서울시에 뭐가 도움이 되느냐는 회의론도 있다”면서 “당이 문을 열고 좋은 인재를 받으면 난공불락은 아니며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10.30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으로써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기 화성갑 공천 신청에 대한 입장에는 신중했다. 홍 위원장은 “한 지역보다 당 대표했던 전국적인 인물로 지역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지 모르지만 전국적 영향력 가진 분 와서 화성 키워졌으면 한다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면서 “아직 공천심사위원들도 만나보지 못했지만, 청와대가 지시하거나 추천하거나 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kgungi@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