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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개발에 2400억
뉴스종합| 2013-09-26 11:10
정부가 창조경제의 기반이 되는 과학기술과 기초연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내년 기초ㆍ나노 연구 분야에 2조424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ㆍ생명공학 등 4조6656억원 ▷정보ㆍ전자 2조5649억원 ▷에너지ㆍ환경 2조5273억원 ▷기계ㆍ제조ㆍ공정 1조6705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연구ㆍ개발(R&D) 예산은 총 17조5496억원으로, 올해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우주항공 분야 중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24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800억원이었다. 올 초 우주로 날아간 나로호는 순수 우리 기술이 아니었다. 정부는 “기초연구 투자비중이 올해 35.4%에서 내년 36.1%로 증가했다”면서 “과학비즈니스벨트와 한국형 발사체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분야 예산은 올해 15조5199억원에서 내년 15조2528억원으로 소폭 삭감됐다. 에너지와 자원개발 분야가 주요 삭감 대상이다. 올해 4조5454억원이었던 이 분야 예산은 내년 4조335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중 전력 피크시간에 전력 사용을 줄인 기업체에 지급하던 전력부하관리지원금이 올해 2500억원에서 내년 395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그러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예산은 대폭 확대된다. 정책금융(융자ㆍ보증ㆍ보험 등) 운용 규모가 올해 82조원에서 95조원으로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은 7500억원에서 9150억원으로 늘어난다. 

윤정식 기자/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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