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동종 연조직 이식재 배양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십자인대 재건 수술 시 이용되는 동종 연조직 이식재의 강도를 향상시키는 배양장치에 관한 것으로, 이 배양기는 무릎운동 시 조직에 가해지는 자극과 유사한 자극을 이식재에 전달함으로써 조직 본연의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게 했다.

현재 전방십자인대나 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에게는 동종 연조직을 이식재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식 직후 물리적 강도가 급격히 저하돼 재수술 비율이 높은 실정이다.

셀루메드가 이번에 특허를 받은 동종 연조직 이식재 배양장치를 이용한 조직은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약 1000억원, 해외 약 7000억원 규모의 십자인대 재건수술 시장에서 사용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셀루메드는 연조직 이식재의 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검증 받게 됐다”며 “향후 해당 기술을 활용해 이종 조직 이식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셀루메드는 조직은행 사업을 통해 기증자 시신으로부터 채취된 동종 조직을 근골격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이식재로 개발해 병원 및 대리점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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