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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ㆍ태평양 주요 기업, 세무신고 업무 비중 가장 높다” - KPMG
뉴스종합| 2013-09-27 12:52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기업 KPMG가 세계 22개국 1150여개 기업의 세무 부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무 업무 중 ‘세무신고 업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정KPMG(대표 김교태)는 전날 ‘글로벌 택스 리스크 매니지먼트(Global Tax Risk Management)’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주요 기업들은 전체 세무업무 시간의 50%(한국 57%)를 ‘세무신고 업무’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절세 및 세율 관리 업무’에 시간을 할애한다는 응답은 27%(한국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정KPMG 제공]

반면 가장 중요한 업무인 ‘세무전략 수립 업무’에 시간을 쓴다는 응답은 23%(한국 22%)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KPMG가 2012년말 기준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의 1150개의 기업의 세무부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효율적인 세무관리 방법 수립을 위한 방법론도 논의됐다. 글로벌 세무관리 전산 시스템을 활용하여 세무신고에 쓰이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효율적인 세무 신고 업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KPMG가 개발한 ‘KPMG Link 360’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KPMG Link 360’은 웹 기반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세무 이슈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100여 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들이 ‘KPMG Link 360’을 사용하고 있다.

세미나를 총괄한 삼정KPMG TAX본부 김의성 전무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세무 위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세무 관리를 하기 위해 통합 솔루션 활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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