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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4명 고혈압ㆍ당뇨로 고생…만성질환이 문제
뉴스종합| 2013-10-01 09:30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10명 중 3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또 10명 중 1명은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70세 이상 인구의 경우는 더 심각해진다. 고혈압은 10명 중 6.6명, 당뇨병은 10명 중 2명이 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인구에 대한 진료비는 계속 늘어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사이 고혈압 진료비는 지난 2008년 2조1243억원에서 2011년 2조5522억원으로 20.1%나 증가했다. 당뇨병은 2008년 1조1412억원에서 2011년 1조428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고혈압, 당뇨병 등과 연관성이 높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진료비도 덩달아 늘어나 뇌혈관질환은 2008년 대비 2011년 34.5% 늘어났고, 심장질환은 2008년보다 2011년에 21.5% 가량 늘어났다.

대한민국 성인들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1일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대되고 있는 만성질환(NCDㆍNon-Communicable Disease)의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학계, 언론, 시민단체,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제 1차 만성질환 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순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지난 2010년 주요 사망원인 10대 사망원인 중 7개 항목이 만성질환과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과장은 또 “담배나 운동부족, 알코올 과다 섭취, 옳지 않은 식습관, 높은 혈압 유지, 비만과 고 콜레스테롤 유지 등이 만성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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