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독자생존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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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표는 2일 오전 8시 경남 진해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정확한 판단과 실행으로 자율협약 조기졸업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회사가 반드시 ‘독자생존’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TX조선의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방안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류 대표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사업 내실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업 다각화와 확장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상선과 특수선, 중소형 해양지원선 건조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율협약 신청 이후 훼손된 고객 신뢰 회복의 중요성과 작업장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이날부터 STX조선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당초 1일에 예정됐던 취임식을 하루 연기하고 서울에 올라와 채권단과 만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다롄조선소 등 해외조선소 매각 및 기수주 저가계약 해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의 작업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