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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출사표 “나는 화성인...세종ㆍ정조 본받겠다...1000억원대 지역사업+첨단산업단지 유치 공약
뉴스종합| 2013-10-02 11:18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10.30 경기 화성갑 재보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스스로를 ‘화성인’이라고 강조한 서 전 대표는 거물 정치인 답게 막대한 예산배정과 산업단지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내놓았다. 원내진출 이후 대청, 대야관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서 전 대표는 2일 밝힌 출마선언에서 “화성시를 전원과 산업, 주거가 조화된 수도권 제1중심도시로 정비하겠다”면서 지역 숙원사업과 첨단산업단지 유치를 약속했다.

이 지역의 숙원사업으로는 USKR(유니버셜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송산그린시티개발, 화성 공룡서식지 개발 등이 꼽힌다. 서 전 대표는 USKR 공공기반 지원비(250억원), 분천-송산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363억원), 홍성-송산간 서해선 복선 전철(200억원), 제부 마리나항 건설(45억원) 등의 는 재원마련도 공언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첨단 산업단지의 화성갑 유치도 장담했다.

그러면서 원내 복귀 후 당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의논은 충분하게 하되, 좋은 의견이 나오면 논의를 끝내고 그 의견에 힘을 실어주던 세종대왕의 적중이지(適中而止) 소통(疏通)의 자세를 본받겠다”라고 했다. 또 “여야당 상호간 화해와 신뢰회복을 위해 취하지 않으면 돌려보내지 않았던 정조대왕처럼 불취무귀(不醉無歸) 고육지책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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