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이영아-남궁민 '실업급여 로맨스', 관전 포인트 공개
엔터테인먼트| 2013-10-04 12:15
취업과 사랑을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 E채널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실업급여 로맨스'는 10부작 안에 세 가지의 단막극 형식을 띈다. 오는 5일 11시 첫 방송부터 3부는 승희(이영아 분)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4부~6부는 종대(남궁민 분)의 관점으로, 나머지 10부까지는 두 사람이 펼치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룬다.

첫 방송에는 로맨틱코미디에 걸맞게 아낌없이 망가지는 이영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오징어다리를 거침없이 뜯거나, 소주에 빨대를 넣고 병나발을 부는 장면이 압권.

여기에 곳곳에 녹아있는 현실공감 대사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제작사 대표가 재연드라마를 집필하는 월급작가 승희에게 프로그램 하나를 더 제안하자, 승희는 “일 더한다고 월급 더 주는 거 아니잖나” “고정적으로 벌 수 있다고 월급작가 시켜놓고 이것저것 다 시킨다”고 토로한다. 또한, 위태로운 제작사에서 일하는 승희를 향해 보조작가(박진주 분)는 “딴 데 불러주는데 없어서 여기 있는 거 뻔하다”는 등 차마 말하지 못한 월급쟁이들의 속마음을 시원하게 대변할 예정이다.



신스틸러를 노리는 배우 박희진과 개그맨 전창걸도 주목 할 만하다. 창수엄마 역의 박희진은 맛깔 나는 애드립을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전창걸은 제작사 대표를 맡아 승희를 실업급여 수급자로 전락하게 만드는 장본인이면서도 종대와의 재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두 사람 감초연기도 기대해 볼 만하다.

E채널 권용석 GM는 “’실업급여 로맨스’는 첫방송 뿐만 아니라 마지막 10부작까지 현실을 날카롭게 파고 들어가면서도 코믹함으로 승부하는 공감대 높은 이야기로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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