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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테크, 나노잉크 적용 1㎛ ‘메탈나노스트림’ 공개
뉴스종합| 2013-10-08 15:29
- ‘하이브리드 나노잉크’, 1㎛이하 초미세선폭 구현 핵심 소재
- ITO필름 대비, 가격경쟁력 및 대면적 터치패널 적용 한계 극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소재부품 전문기업 잉크테크(대표 정광춘ㆍ049550)가 8일 기술설명회에서 메탈메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소재인 자사 ‘하이브리드 나노잉크’와 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투명전도성필름인 ‘메탈나노스트림(Metal Nano Strea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공해한 공개한 ‘하이브리드 나노잉크’는 기존 메탈메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잉크로, 무입자와 나노잉크의 특별한 화학적 재조합으로 탄생했다.

잉크테크는 메탈메쉬에서 자사 하이브리드 나노잉크 적용하면 모아레 현상(일명 빛 번짐 현상)이 극복된다고 밝혔다. 또한 100~130도의 저온에서도 소성이 가능하고, 소재 부착력이 뛰어나 다양한 소재 및 인쇄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패턴 선폭이 구현 가능해 중·대형 패널에만 ITO대체가 가능했던 메탈메쉬에 하이브리드 나노잉크를 사용하면 소형패널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메탈메쉬는 중·대형급 패널에서 ITO필름 대체가 가능하지만, 모바일 등 소형 IT기기에 적용 시, 모아레 현상 등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잉크테크가 개발한 메탈나노스트림은 자사 핵심소재인 ‘하이브리드 나노잉크’를 적용한 투명전도성필름으로 ITO필름 대체하는 것은 물론, 대면적 멀티터치 지원과 향후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잉크테크가 ‘하이브리드 나노잉크’와 ITO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투명전도성필름인 ‘메탈나노스트림(Metal Nano Strea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한 참가자가 대면적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메탈나노스트림의 저항값이 ITO필름 대비 1/10 수준임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ITO필름은 저항값이 높아 대면적 디스플레이 적용에 한계가 있다.

메탈나노스트림은 충전, 표면처리, 소성 3단계로 제작할 수 있으며 베젤전극만 형성하면 터치센서가 완성된다. 기존 ITO 터치센서에서는 베젤전극 형성 전 필수 공정이었던 전극 패터닝 공정이 메탈나노스트림에는 필요가 없어 ITO 패터닝 필름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회사는 가격경쟁력과 성능을 무기로 현재 터치스크린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초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O필름은 터치센서 제조 시 활용되며 희토류인 인듐주석화학물(이하 ITO, Indium-Tin-Oxide)을 소재로 한다. ITO필름은 수급불균형에 대한 문제가 발생해 대체필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全 영역에 적용 가능한 투명전극필름은 개발되지 못했다.

한편 터치스크린패널의 대형화, 터치기반 IT기기 증가로 터치스크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료에 따르면,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약 25조원 규모이며, 그 중 터치센서는 약 25% 수준인 5~7조로 추산하고 있다. 잉크테크가 ITO대체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하면 터치센서 시장에서 매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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