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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c중저가 맞아? 무약정(32GB) 가격 88만원
뉴스종합| 2013-10-10 07:2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첫 골드 색상을 채택한 아이폰 5s와 중저가 모델로 불리는 아이폰 5c가 이달 25일 국내에 출시된다.

애플은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등 25개 국가에서 아이폰 5S와 아이폰 5C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폰 5s는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무약정 기준 가격으로 16GB 모델은 88만원, 32GB 모델은 101만원, 그리고 64GB의 경우 11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 5c는 블루, 그린, 핑크, 옐로,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무약정으로 16GB 모델은 75만원, 32GB 모델은 8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에 아이폰 케이스도 직접 판매한다. 아이폰 5s 케이스는 베이지, 블랙, 블루, 브라운, 옐로우, 레드 컬러로 구성됐다. 아이폰 5c 케이스는 블루, 그린, 핑크, 옐로우, 블랙, 화이트다.

새 아이폰과 케이스는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공인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 5c를 내놓으면서 기존의 아이폰 5를 추가 생산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폰 4s는 무약정으로 5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폰 5c는 무약정 가격이 32GB 기준 88만원으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경우 약정 출고가는 80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를 거치면 출고가는 통상 무약정 가격의 10% 정도 내려가 결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 모델로 분류됐던 아이폰 5c의 출고가는 이전에 나왔던 보급형 스마트폰 출고가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따르고 있다. 갤럭시 그랜드, 갤럭시 팝, 옵티머스 LTE3 등은 모두 보급형으로 60~70만원 후반대로 나왔지만, 출고가가 추가로 떨어져 현재 60만원대 전후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 S4의 보급형인 갤럭시 S4 미니 국내 출고가도 55만원이었다.

여기에 최근 통신사 지급 보조금이 다시 올라가고 있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 LG G2의 할부원금이 10만원 안팎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보조금 시장이 다시 불붙으며 아이폰 5c는 가격 경쟁력 변수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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