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제윤 “당국, 금융시장 선도ㆍ조정 기능 중요”
뉴스종합| 2013-10-10 14:29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0일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현명한 시장 선도와 조정 기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정책금융의 과제와 개선방향’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가의 장기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경제ㆍ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 신용 경색시 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조정 작업은 민간 금융기관에만 맡기기는 어렵다”면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정책금융공사와 통합하는 산업은행은 변화된 금융환경에 부응하고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및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정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 사항인 ‘선박금융공사’ 설립에 대해 “전문가들이 통상마찰 가능성 등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면서 “쟁점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시간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등에서 선박금융 관련 조직과 인력 약 100명을 부산으로 이전해 해양금융종합센터(가치)로 통합할 계획”이라면서 “부산 지역이 명실상부한 해양금융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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