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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탑팀' 진부한 스토리+예상 가능한 전개 '아쉽다'
엔터테인먼트| 2013-10-10 23:16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이 지금까지의 의학드라마와 차별성 없는 진부한 설정으로 기대감을 저하시키고 있다.

10월 10일 오후 방송한 '메디컬 탑팀'에서는 주영(려원 분) 대신 태신(권상우 분)이 장관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을 비롯해 광혜대학교 각과 의사들이 꿈의 드림팀 '메디컬 탑팀'에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신은 서주영의 환자 상태가 악화되자 수술방에 뛰어들어가 자신이 집도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자존심이 생명인 서주영은 박태신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손목의 통증과 함께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자 어쩔 수 없이 박태신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서주영은 수술 브리핑 시간에 장관의 수술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닌 박태신 의사가 집도한 것이라고 사실을 밝혔다.

장용섭(안내상 분)을 비롯해 서주영의 승승장구를 불편해했던 의사들은 서주영의 행태를 비난했고 '메디컬탑팀' 의료진에 서주영을 제외시킬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장용섭은 회의시간에 '메디컬탑팀' 각자 추천하고 싶은 의사를 거론했다. 하지만 혜수(김영애 분)는 '메디컬탑팀'은 자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추천제도를 경계했고 장용섭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장용섭은 한승재의 신임을 얻고 있는 서주영을 따로 불러 '메디컬탑팀' 지원을 철회하라고 명령했다. 장용섭은 선배들보다 앞서가는 서주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것.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별 최고 의료진들이 모여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의학드라마의 공식처럼 나타나고 있는 병원 속 권력을 쥐기 위한 암투를 비롯해 진부한 캐릭터 설정과 갈등, 2회밖에 전파를 타지 않았지만 앞이 보이는 뻔한 전개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신이 파란병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메디컬탑팀' 합류를 결심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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