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에너지관리公, 삼성그룹 에너지 관리 기준 만든다
뉴스종합| 2013-10-11 09:48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 삼성그룹 전 계열사의 에너지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민ㆍ관이 서로 협력해 처음으로 에너지 관리의 실효적 표준을 개발하는 의미가 있다.

에관공과 삼성안전환경연구소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SEI타워에서 협약식을 체결하고 삼성그룹 각 사업장에 적용할 ‘삼성 에너지관리 스탠더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가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필요한 기준을 자발적으로 수립하고, 이 과정에서 보다 실효적 기준을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해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다.

에관공은 삼성그룹과의 공동 사업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에너지관리 기준 및 표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삼성그룹 각 사업장에 맞는 에너지관리 정책ㆍ목표ㆍ계획 수립 및 운영 지침과 운전ㆍ계측ㆍ기록 등 주요설비 별 에너지이용효율화 지침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에관공 관계자는 “각 기업별 특성에 맞게 최적의 에너지 절약법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들과도 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 6월 여름철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전개하며 생산설비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LED 조명 100%교체 등 3대 에너지 절감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원규 에너지관리공단 이사는 “이번 에너지관리 표준 개발 사례가 민관이 협력해 에너지 다소비사업자의 적극적인 에너지관리 개선활동을 하는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