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불후' 김재희, 형 김재기에 바치는 노래 '사랑할수록'
엔터테인먼트| 2013-10-12 18:32
부활의 4대 보컬이었던 김재희가 20년 전 형 김재기의 무대를 재연했다.

10월 12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아스라이 스쳐간 당신을 기억하며... 추모연가7’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형 김재기를 대신해 부활의 4대 보컬이 됐던 동생 김재희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재희는 “형의 죽음과 맞바꾼 자리다. 그럼에도 ‘사랑할수록’을 부르는 건 떠나는 형에 대한 예의이자 동생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에 대한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형, 많이 춥지? 이 노래 영원히 형 거야 그리고 이 노래 영원히 내거야. 그리고 이 노래는 형과 나를 이어주는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끈이다. 형 만날 때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희는 형에 대한 마음 하나로 ‘사랑할수록’을 열창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재희를 비롯해 조장혁, 이정, 먼데이키즈, 김진호, 강민경, 빅스 등이 출연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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