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정재형과 환상의 호흡으로 故서지원에게 바치는 ‘내 눈물 모아’ 무대를 선사했다.

10월 12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아스라이 스쳐간 당신을 기억하며... 추모연가7’ 편이 전파를 탔다.

다비치의 강민경은 故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 작곡자인 정재형에게 깊은 신뢰감을 보였다. 하지만 정재형은 급격하게 피곤해진 표정으로 불안함을 드러냈다.


정재형의 그랜드 피아노 반주와 강민경 특유의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차분하면서도 깊은 강민경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대를 내려온 정재형은 벅찬 감동에 눈시울이 빨개졌다. 그는 서지원의 무대를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재희를 비롯해 조장혁, 이정, 먼데이키즈, 김진호, 강민경, 빅스 등이 출연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