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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김재원, 눈물 동공연기 선보여 ‘연기 호평’
엔터테인먼트| 2013-10-14 09:32
‘스캔들’의 김재원이 날 선 ‘동공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지난 10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에서는 자신의 아들인 하은중(김재원 분)을 의심하는 장태하(박상민 분)와 정적인 하은중을 제거하기 위한 장은중(기태영 분)과 고주란(김혜리 분), 강주필(최철호 분) 등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앞서 차량 브레이크 선을 고장 내는 강주필의 계략으로 교통사고를 당하는 하은중의 모습이 그려지며 극적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하은중 역을 맡은 김재원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졌다. 그는 극 후반 신들린 동공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재원의 동공 연기는 병실 신에서 빛을 발했다. 사고로 누워 있는 자신을 보기 위해 아버지 조재현(하명근 역)이 찾아와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자 그는 기억을 잃은 듯 조재현을 향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누구시죠”라고 되물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를 전혀 모른다는 듯한 눈빛 그리고 병실 곳곳을 향해 심하게 흔들리는 동공 연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며 조재현의 손을 꼭 붙들었다. 이어 “이발 하셨냐? 젊어 보인다”는 말로 췌장암으로 마지막을 앞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눈물을 보이며 동공 연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재원은 극 중 형사 하은중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의 ‘살인미소’라는 타이틀을 버리고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조재현, 박상민 등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정말 짠한 연기였다”, “모처럼 스캔들에 몰입도가 높아졌다”, “김재원이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김재원 동공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캔들’이 극 후반부에 접어들며 긴장감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핵심 키를 쥔 김재원의 행보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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